돈의 역사 썸네일형 리스트형 뱅크런, 은행을 파산으로 몰아넣는 책 '메리 포핀스'에 다음과 같은 대목이 나온다. 메리 포핀스를 유모로 고용한 뱅크스는 이름처럼 실제 은행가로, 도스 톰스 모슬리 그럽스 성실 투자은행의 중역이다. 하루는 아이들을 자신의 직장인 은행에 데려갔는데, 회장 도스가 뱅크스의 아들 마이클에게 용돈 2펜스를 예금하라고 강권한다. 하지만 그 돈으로 은행 밖에 있는 비둘기에게 줄 모이를 사고 싶었던 어린 마이클은 도스에게 "돌려주세요! 내 돈 돌려주세요!"라고 외쳤고, 은행에 있던 일부 고객들이 마이클의 외침을 듣고는 예금을 인출하기 시작한다. 곧바로 다수의 예금자들이 똑같은 일을 벌이자, 은행은 예금 지불을 중단한다. 뱅크스는 당연히 해고되고 "인생의 전성기에 터무니없는 일이 터졌다."라며 한탄한다. 이 짧은 일화에서 확인할 수 있듯, 은행에 대한.. 더보기 이전 1 다음